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25 MZ세대가 열광하는 힙한 이색 지역축제 4선

by 나이크 (injoys.com) 2025. 4. 21.
반응형

2025 MZ세대가 열광하는 힙한 이색 지역축제 4선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지역축제를 즐기는 로컬여행 트렌드가 뜨고 있습니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집계된 2025년 지역축제는 무려 1,214개에 달하는데요​. 특히 그중에서도 고정관념을 깬 이색축제들이 힙한 축제 열풍을 이끌며 젊은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MZ세대가 열광하는 대표적인 힙한 지역축제 네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평범한 특산물 축제가 아닌, 기발한 테마와 재미있는 콘텐츠로 2025 축제 트렌드를 주도하는 축제들입니다!

우선 살펴볼 힙한 이색축제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미라면축제 – 라면으로 도시를 물들이는 대한민국 유일의 라면 축제
  • 김천김밥축제 – MZ 세대의 언어유희에서 탄생한 기막힌 먹거리 축제
  •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코스프레 성지 축제
  • 밀양외계인축제 – 우주와 외계인을 테마로 한 신비한 로컬 축제

각 축제마다 어떤 배경과 매력이 있는지, 그리고 왜 MZ세대에게 인기인지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1. 구미라면축제 - 라면의 도시에서 즐기는 이색 라면 축제

경상북도 구미시를 대표하는 구미라면축제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라면 테마 축제입니다. “왜 하필 구미에서 라면 축제일까?” 궁금할 수 있는데, 구미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심 라면공장이 있어 신라면 전체 생산량의 75%를 담당한다는 놀라운 사실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 점에 착안한 구미시는 국민 소울푸드인 라면을 소재로 한 축제를 기획했고, 2022년 첫 개최 이후 매년 규모를 키우며 지역축제의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구미라면축제는 전통적인 지역축제 틀에서 벗어나 신선하고 독특한 콘텐츠로 가득합니다. 최근 열린 2024년 제3회 행사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이라는 파격적인 주제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는데요​. 행사장은 구미 시내를 가로질러 길게 늘어선 라면 식당들로 꾸며졌습니다. 구미 지역 맛집 15곳과 서울·울산·포항 등 타지역의 이색 라면 맛집 3곳, 게다가 베트남·일본·대만·인도네시아 등 각국의 면 요리 부스까지 총 23개 식당이 한 줄로 늘어선 거대한 라면 거리였죠​. 말 그대로 국내외 라면 미식 투어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이 축제에서는 라면을 주제로 MZ세대 취향에 딱 맞는 참여형 이벤트도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라면계의 소믈리에를 뽑는 ‘라믈리에 선발대회’가 열렸는데요. 참가자들이 눈을 감고 라면 끓는 소리스프맛만으로 라면 종류를 맞히는 독특한 게임으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 ‘나만의 라면 만들기’ 코너에서는 면, 스프, 토핑, 패키지까지 내 취향대로 조합해보는 라면공작소가 운영돼 젊은 관람객들의 인스타그램 인증 욕구를 불타오르게 했습니다​. 특히 구미 라면공장에서 갓 튀겨낸 신선한 라면을 바로 구매해 먹을 수 있는 부스는 다른 곳에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희소성 덕분에 길게 줄이 늘어서기도 했습니다​.

구미시는 축제 홍보 방식도 남달랐습니다. 카카오페이지와 콜라보해 축제 홍보 웹툰 <구뮈쉬 라메르 영애는 라면을 끓였을 뿐…>이라는 5부작 웹툰을 선보였는데요​. 이 웹툰은 현실과 다른 세계로 빠져드는 이세계물 컨셉으로, 주인공이 라면 왕국의 귀족 아가씨가 되어 모험을 펼치는 유쾌한 스토리를 담았습니다. 톡톡 튀는 제목과 내용 덕분에 MZ세대의 관심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축제에 꼭 가보고 싶다”는 댓글 반응이 쏟아졌죠. 이렇게 웹툰 홍보부터 이색 미식 경험까지, 구미라면축제는 MZ세대에게 힙한 축제로 각인되며 구미의 새로운 명물 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라면을 좋아한다면 2025년에는 구미라면축제에서 라면 천국을 경험해보세요!

 

 

2. 김천김밥축제 – MZ의 말장난이 만든 기발한 김밥 축제

경북 김천시의 김천김밥축제는 말 그대로 말장난에서 시작된 축제입니다. “김천”이라는 지명에 대해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많은 이들이 “김천? 그거 김밥천국 아니에요?”라고 답한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해요​. 젊은 층에 김천이라는 도시보다 분식 프랜차이즈 김밥천국이 더 익숙하다는 점을 오히려 유쾌하게 받아들여, “그렇다면 아예 김밥 축제를 열어보자!”는 발상의 전환이 나온 것이죠​. 이렇게 탄생한 김밥축제는 2024년 10월 말 처음 개최되었는데, 결과는 그야말로 대박이었습니다. 인구 13만의 소도시에 주말 이틀 동안 10만 명이 다녀가 행사장이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예상 인원의 5배에 달하는 인파가 몰리면서 “이렇게 많이 올 줄 몰랐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죠.

 

김천김밥축제의 성공 비결은 MZ세대의 의견 적극 반영에 있습니다. 축제 기획 단계에서 김천시는 SNS를 통해 “축제에서 바라는 점”을 물었고, 젊은이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실제 행사에 도입했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 종류의 김밥을 맛볼 수 있도록 김밥을 반 줄씩 판매하거나, 축하 공연 무대에 과거 히트곡 ‘김밥’을 부른 듀오 더 자두를 초청하고, 옛날 소풍 분위기를 느끼게 돗자리 존(zone)을 마련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요구를 반영했어요​. 이렇게 축제 기획자와 참여자가 소통하며 만들어가니, 방문객들도 내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라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축제 콘텐츠 역시 김밥이라는 친근한 주제에 걸맞게 다채로웠습니다. 김천김밥 쿡킹(Cooking) 대회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창의적인 김밥 레시피로 경합을 벌였고, 김밥 말기 체험 부스에는 남녀노소 길게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특히 쿡킹대회 금상을 차지한 ‘오삼이 김밥’은 축제 이후 지역을 넘어 전국 CU편의점에서 상품화되어 판매되기도 했는데요​. 지역 축제에서 탄생한 메뉴가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상품이 된 건 이례적인 성과입니다. 또한 MZ세대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김밥송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 “잘 말아줘~”로 유명한 더 자두의 노래 〈김밥〉에 맞춰 춤추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현장에서 김밥 교환권을 주는 식이었는데요​. 이렇게 놀이하듯 참여하는 SNS 챌린지 덕분에 축제 홍보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졌고, 전국의 MZ들에게까지 화제가 되었어요​.

 

이번 김밥축제는 친환경 아이디어도 돋보였습니다. 김밥을 담는 그릇으로 일회용 대신 뻥튀기 과자 그릇이나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행사장 곳곳의 테이블과 의자를 골판지로 만들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MZ세대의 가치관에도 부합하는 세심한 연출이었죠. 물론 처음 치른 축제라 준비 미흡에 대한 지적도 있었지만, 김천시는 “첫술에 배부를 순 없다”며 부족한 점을 개선해 내년에 더욱 완벽한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한 장 나지 않는 김천’이란 우스갯소리가 있었지만, 이제 김천은 김밥천국의 고장이라는 재미난 이미지로 전 국민이 주목하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MZ세대의 기발한 언어유희를 과감히 받아들여 지역 브랜드를 알린 김천김밥축제는, MZ세대가 무엇에 열광하는지 보여준 대표 사례라 할 수 있어요. 올 2025년에도 열린다면, 피크닉 기분 물씬 나는 김밥축제에서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3.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 코스프레 성지에서 펼쳐지는 글로벌 축제

만화·애니메이션 덕후인 MZ세대라면 놓칠 수 없는 축제가 있으니, 바로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GICOF)입니다. 이 축제는 경기도 부천시에서 열리며,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와 연계된 국내 최대 코스프레 축제예요​. 해마다 가을이면 만화의 도시 부천에 전세계의 코스튬플레이어들이 모여들는데, 코스프레 참가자 수만 해도 1만6천여 명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큽니다​. 만화·게임 속 캐릭터로 분장한 젊은이들이 한곳에 모이는 광경은 그 자체로 장관이고, 부천시는 이러한 코스프레 성지 분위기를 잘 조성하여 참가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죠​.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은 단연 GICOF 챔피언십입니다. 이 국제 코스프레 대회에는 미국, 스페인, 일본, 싱가포르 등 세계 14개국에서 각국 예선을 통과한 대표 코스플레이어들이 모여 실력을 겨룹니다​. 말 그대로 코스프레계의 월드컵이 펼쳐지는 셈인데요.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은 혼신의 연기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자신이 구현한 캐릭터의 진수를 선보이는 경연을 펼치고, 관객들은 마치 애니메이션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짜릿한 즐거움을 맛봅니다. 세계적인 대회답게 해외 코스어 교류 행사도 함께 열려,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우정을 쌓는 장이 되기도 합니다​.

 

이 축제가 MZ세대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코스프레가 단순한 구경거리가 아닌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놀이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젊은 세대는 자신을 표현하는 부캐(부캐릭터) 문화에 익숙한데요​. 코스프레는 평소의 내가 아닌 또 다른 나로 변신해볼 수 있는 완벽한 기회입니다.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현장에서는 일반인들도 충분히 즐길 프로그램이 많은데요. 아마추어 코스프레 콘테스트, 애니송(애니메이션 주제가) 경연, 코스프레 의상 체험 부스 같은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어서 관람객도 직접 캐릭터가 되어 보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코스튬을 입지 않아도, 좋아하는 캐릭터로 분한 코스어들과 자유롭게 사진을 찍고 소통할 수 있어 덕후 본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죠​. 이러한 친화적인 분위기 덕분에 초심자도 거리낌 없이 참여하며, 축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팝컬쳐 놀이터가 됩니다.

 

부천시는 원래 매년 개최하던 부천국제만화축제를 기반으로 코스프레페스티벌을 확장시켜, 만화와 코스프레를 자연스럽게 연결한 도시만의 콘텐츠로 발전시켰습니다​. 만화 명장면 코스프레 퍼레이드, 캐릭터 굿즈 마켓 등 연계 프로그램도 풍성해서, 국내외 팬들에게는 꼭 가봐야 할 성지 순례 코스로 통하고 있어요. 2025년 축제에서도 새로운 캐릭터들과 열정적인 팬들이 부천을 가득 채울 텐데, 좋아하는 캐릭터 코스튬을 챙겨서 직접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보시면 어떨까요?

 

 

4. 밀양외계인축제 – 우주덕후 MZ를 위한 신비한 외계인 축제

마지막으로 소개할 축제는 경상남도 밀양시의 밀양외계인축제입니다.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이 축제는 우주와 외계인을 테마로 한 과학 감성의 이색축제로,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일대에서 매년 가을에 열리고 있습니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는 국내에서도 손꼽히게 외계 행성 탐구에 특화된 천문대로 유명한데요​. 이러한 지역 자원을 살려 2019년부터 시작된 밀양외계인축제는 어느덧 5회째를 맞은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천문대와 시립박물관 주변이 온통 외계 행성 기지처럼 꾸며지고, 곳곳에 기상천외한 실험과 체험 부스가 들어서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눈을 반짝이게 만듭니다​.

 

밀양외계인축제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외계인 코스프레 대회’입니다. 외계인 분장이라니, 듣기만 해도 재미있죠?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진짜 외계인과 마주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이 코스프레 대회는 일반부‘길에서 만난 외계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일반부는 무대에서 심사를 받는 코스프레 쇼이고, 더 흥미로운 건 ‘길에서 만난 외계인’ 부문이에요. 참가자들이 관람객 틈에 섞여 축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행인인 척 위장한 외계인 연기를 펼치는 거죠​. 분장과 의상은 물론이고 행동, 표정, 말투까지 얼마나 외계인처럼 자연스러운지가 심사 포인트입니다. 정체를 숨긴 채 랜덤으로 조우한 관람객들의 투표로 순위가 결정되기 때문에, 축제에 온 모든 사람이 심사위원이 되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이기도 합니다​. “방금 스쳐 지나간 저 사람이 참가자였어?!” 하는 웃픈 상황도 연출되니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이처럼 관람객과 어우러지는 독특한 코스프레 대회 덕분에 축제 내내 현장 분위기가 유쾌하고 뜨겁습니다​. 그밖에도 우주인 체험관, 천체망원경 관측, SF 영화 상영 등 우주 덕후들을 설레게 할 프로그램이 가득합니다. 낮에는 외계인과 사진 찍고, 밤에는 별을 관측하며 우주 여행하는 기분까지 만끽할 수 있어요. 밀양외계인축제는 규모면에서는 앞의 축제들보다 소박할지 모르지만, 주제의 독창성 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평소 UFO나 SF에 관심 많던 MZ세대라면 “이런 축제도 있다니!” 하고 무릎을 칠 만큼 매력적일 거예요. 2025년 10월에 열릴 예정이니, 가을 여행으로 별빛 가득한 밀양에서 잊지 못할 우주 체험을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색축제가 지역에 불어넣는 활력 – 2025년 꼭 가봐야 할 로컬 축제 트렌드

이렇게 살펴본 힙한 이색축제들은 모두 지역의 고정관념을 깨는 참신함으로 MZ세대의 발길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축제들이 지역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을까요? 사실 지역축제는 지역만의 특색을 알리고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경험을 선사할수록 그 효과는 배가 되기 마련이죠. MZ세대처럼 희소한 경험을 좇는 젊은 층이 지역축제에 열광하면, 축제 기간 뿐 아니라 그 이후에도 해당 지역을 찾는 사례가 늘어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실제로 김천김밥축제 이후 김천시의 주말 평균 관광객 수가 기존 7,479명에서 15,905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이색축제의 성공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역을 찾는 새로운 여행 문화로 이어져 숙박업과 외식업 등 지역 상권의 매출 증대로 연결됩니다. 또한 젊은 관광객이 대거 몰리면서 그 지역이 “힙한 여행지”로 입소문을 타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죠​. 무엇보다 인구 감소로 고민인 지방 도시에 젊은 활기를 불어넣는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색축제들의 등장은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올해 2025년에도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이색 지역축제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개해드린 구미라면축제, 김천김밥축제,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밀양외계인축제는 그중에서도 MZ세대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Must-Visit 축제들이죠. 주저말고 친구들과 함께 떠나보세요.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로컬여행의 색다른 재미를 만끽하며, 축제가 열리는 지역도 함께 즐기는 알찬 시간이 될 거예요. 힙한 축제 현장에서 웃음과 열정이 가득한 2025년을 만들어보세요!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