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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교육·리뷰

주휴수당, 사장님만 아는 비밀? 이제 당신의 권리를 완벽히 챙기세요 (아르바이트생 필독 가이드)

by 나이크 (injoys.com) 2025.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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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생도 주휴수당 받을 수 있을까요? 주 15시간 이상 일했다면 당신도 대상! 헷갈리는 주휴수당 조건, 계산법, 미지급 신고 방법까지 이 글 하나로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알바비가 생각보다 적게 들어왔네…." 한 번쯤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특히 시급제 아르바이트를 하는 분들이라면 매주 받아야 할 돈을 놓치고 있을지 모릅니다. 바로 ‘주휴수당’ 때문인데요. 월급제 근로자는 월급에 포함된 경우가 많지만, 시간제 근로자는 꼼꼼히 챙기지 않으면 받기 어렵습니다.

 

주휴수당은 사장님의 선심이 아닌, 법으로 보장된 근로자의 ‘당당한 권리’입니다. 이 글에서는 아르바이트생을 포함한 모든 근로자가 자신의 소중한 땀의 대가를 온전히 받을 수 있도록, 헷갈리는 주휴수당의 모든 것을 속 시원하게 알려드릴게요.

 

목차

  1. ‘공짜’가 아닌 ‘당당한’ 내 돈, 주휴수당의 정체
    • 주휴수당, 법으로 보장된 당신의 휴식 가치
    • 사장님, 우리 가게는 5인 미만인데요? (규모와 무관한 권리)
  2. 나는 주휴수당 대상일까? 단 2가지 황금률 체크리스트
    • 황금률 1: 마의 ‘주 15시간’의 진짜 의미 (소정근로시간)
    • 황금률 2: ‘개근’에 대한 오해와 진실 (지각·조퇴·결근)
    • 잠깐! 연차, 병가, 예비군 훈련은 어떻게 되나요?
  3. 그래서 얼마? 내 주휴수당 1분 만에 계산하기
    • 단시간 근로자(아르바이트)를 위한 초간단 계산 공식
    • 실전! 아르바이트 유형별 주휴수당 계산 예시
  4. 이럴 땐 어떡하죠? 전문가가 답하는 주휴수당 심화 Q&A
    • "시급에 주휴수당 포함" 계약서, 믿어도 될까?
    • 퇴사하는 마지막 주, 주휴수당 받을 수 있을까? (2021년 이후 완전 정복)
    • 수습기간에도, 4대 보험 미가입자도 받을 수 있나요?
  5. 떼인 주휴수당, 반드시 돌려받는 법
    • 증거 수집부터 고용노동부 신고까지 (실전 가이드)
    • 주휴수당 미지급, 사장님이 받는 처벌은?
  6. 자주 묻는 질문 (FAQ)


‘공짜’가 아닌 ‘당당한’ 내 돈, 주휴수당의 정체

주휴수당, 법으로 보장된 당신의 휴식 가치

주휴수당이란, 일주일 동안 약속한 근무일을 모두 채운 근로자에게 주어지는 ‘유급 휴일’에 대한 급여를 말합니다. 즉, 일주일에 하루는 일을 하지 않고 쉬더라도, 일한 것처럼 하루치 임금을 더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이 유급 휴일을 ‘주휴일’이라 하고, 이날 받는 돈이 바로 ‘주휴수당’입니다.

이는 근로기준법 제55조에 명시된 근로자의 신성한 권리입니다. 단순히 보너스 개념이 아니라, 근로자의 휴식을 보장하고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1953년 근로기준법 제정 당시부터 존재해 온 핵심적인 노동법 조항입니다. 일주일간의 피로를 풀고 다음 주 업무를 준비할 수 있도록 법이 보장하는 최소한의 장치인 셈이죠.

사장님, 우리 가게는 5인 미만인데요? (규모와 무관한 권리)

가장 흔한 오해 중 하나가 "우리 가게는 작아서 주휴수당 안 줘도 돼"라는 말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는 명백히 틀린 말입니다.

주휴수당은 사업장 상시 근로자 수와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5인 미만 사업장이라도, 심지어 사장님과 아르바이트생 단둘이 일하는 가게라도 아래에서 설명할 지급 조건만 충족하면 반드시 주휴수당을 지급해야 합니다. 연장·야간·휴일근로 가산수당 등은 5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되지 않지만, 주휴수당은 예외입니다. 그만큼 법이 근로자의 주 1회 유급 휴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의미입니다.

 

나는 주휴수당 대상일까? 단 2가지 황금률 체크리스트

복잡해 보이지만, 내가 주휴수당 지급 대상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딱 두 가지 황금률만 기억하면 됩니다.

황금률 1: 마의 ‘주 15시간’의 진짜 의미 (소정근로시간)

첫 번째 조건은 1주 소정근로시간이 15시간 이상이어야 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소정근로시간’입니다. 이는 근로계약서에 명시된, 즉 사장님과 일하기로 ‘약속한’ 시간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대학생 민지 씨는 카페와 주 14시간 근무하기로 계약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주에 동료가 아파서 3시간 추가 근무를 하여 총 17시간을 일했습니다. 이 경우 민지 씨는 주휴수당을 받을 수 있을까요? 정답은 ‘받을 수 없다’입니다. 실제 일한 시간은 17시간이지만, 계약서상 약속한 ‘소정근로시간’이 14시간으로 15시간 미만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계약은 15시간인데 사정이 생겨 14시간만 일했다면, 개근 조건만 지켰다면 주휴수당은 발생합니다.

만약 근무 스케줄이 매주 바뀌는 경우라면, 4주 동안의 근로시간을 평균 내어 1주 평균 15시간 이상이면 주휴수당 지급 대상이 됩니다.

황금률 2: ‘개근’에 대한 오해와 진실 (지각·조퇴·결근)

두 번째 조건은 **약속한 소정근로일에 결근 없이 ‘개근’**하는 것입니다. 많은 분이 ‘개근’을 지각이나 조퇴 한 번 없는 완벽한 출근으로 오해합니다.

하지만 법에서 말하는 개근은 ‘결근’만 하지 않으면 됩니다. 즉, 지하철 연착으로 30분 지각하거나, 개인 사정으로 1시간 조퇴했더라도 그날 출근해서 일했다면 결근이 아니므로 주휴수당을 받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심지어 지각·조퇴 시간을 합산해서 하루치 결근으로 처리하는 것도 위법입니다.

잠깐! 연차, 병가, 예비군 훈련은 어떻게 되나요?

  • 연차휴가: 법적으로 보장된 유급휴가이므로, 연차를 사용한 날은 출근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따라서 연차를 쓰고 나머지 날에 개근했다면 주휴수당은 정상적으로 발생합니다. (단, 1주 소정근로일 전체를 연차로 사용하면 주휴수당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 병가: 개인 사유에 의한 병가는 원칙적으로 ‘결근’으로 처리되어 주휴수당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회사 내규(취업규칙)에 ‘병가를 유급으로 처리한다’ 또는 ‘출근으로 간주한다’는 규정이 있다면 주휴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예비군/민방위: 법에 따라 의무를 이행하는 것이므로 출근으로 인정되어 주휴수당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얼마? 내 주휴수당 1분 만에 계산하기

단시간 근로자(아르바이트)를 위한 초간단 계산 공식

주 40시간 미만 단시간 근로자의 주휴수당 계산법은 비례하여 적용됩니다.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휴수당 = (1주 소정근로시간 ÷ 40시간) × 8시간 × 시급

 

조금 복잡해 보이죠? 더 쉽게 바꿔볼게요. 8을 40으로 나누면 0.2, 즉 1/5이 됩니다. 따라서 아래 공식으로 기억하면 훨씬 편합니다.

초간단 공식: (1주 소정근로시간 ÷ 5) × 시급

실전! 아르바이트 유형별 주휴수당 계산 예시

2024년 최저시급 9,860원을 기준으로 실제 아르바이트 주휴수당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 사례 1: 편의점 주말 알바 (토, 일 각 8시간 근무)
    • 1주 소정근로시간: 8시간 × 2일 = 16시간
    • 주휴수당 계산: (16시간 ÷ 5) × 9,860원 = 3.2시간 × 9,860원 = 31,552원
  • 사례 2: 카페 주 3일 알바 (월, 수, 금 각 6시간 근무)
    • 1주 소정근로시간: 6시간 × 3일 = 18시간
    • 주휴수당 계산: (18시간 ÷ 5) × 9,860원 = 3.6시간 × 9,860원 = 35,496원
  • 사례 3: 음식점 주 5일 알바 (화~토 각 5시간 근무)
    • 1주 소정근로시간: 5시간 × 5일 = 25시간
    • 주휴수당 계산: (25시간 ÷ 5) × 9,860원 = 5시간 × 9,860원 = 49,300원

내 주급 예측기 (2024년 최저시급 9,860원 기준)

1주 소정근로시간 예상 주휴수당 1주 총 예상 급여 (주휴수당 포함)
15시간 29,580원 177,480원
20시간 39,440원 236,640원
25시간 49,300원 295,800원
30시간 59,160원 354,960원
 

이럴 땐 어떡하죠? 전문가가 답하는 주휴수당 심화 Q&A

"시급에 주휴수당 포함" 계약서, 믿어도 될까?

근로계약서에 ‘시급은 주휴수당 포함 금액임’이라고 적힌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법적으로 가능하지만, 두 가지 조건을 반드시 충족해야 합니다.

  1. 명확한 구분: 근로계약서와 급여명세서에 기본급과 주휴수당이 얼마인지 명확히 구분되어야 합니다. 그냥 ‘시급 11,000원(주휴수당 포함)’처럼 뭉뚱그려 적혀 있다면 법적 효력을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2. 최저임금 준수: 주휴수당을 제외한 기본 시급이 최저임금 이상이어야 합니다. 만약 주휴수당 포함 시급에서 주휴수당 부분을 역산했더니 기본 시급이 최저임금보다 낮다면 그 계약은 위법입니다.

퇴사하는 마지막 주, 주휴수당 받을 수 있을까? (2021년 이후 완전 정복)

가장 많이 헷갈려 하시는 부분입니다. 2021년 8월 고용노동부의 행정해석이 변경되면서 기준이 명확해졌습니다.

결론은 ‘주휴일(보통 일요일)까지 근로관계가 유지되었는가’ 입니다. 쉽게 말해, 주휴수당을 받으려면 그 주휴일에 내가 그 회사의 직원 신분이어야 합니다.

  • 월~금 근무 후 토요일에 퇴사: 주휴일인 일요일이 되기 전에 근로관계가 끝났으므로 마지막 주 주휴수당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 월~금 근무 후 그다음 주 월요일에 퇴사: 주휴일인 일요일까지 근로관계가 유지되었으므로 마지막 주 주휴수당은 발생합니다.

수습기간에도, 4대 보험 미가입자도 받을 수 있나요?

네, 둘 다 받을 수 있습니다.

  • 수습기간: 수습이라는 이유로 주휴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위법입니다. 수습 시 최저임금의 90%까지 감액할 수 있는 규정과 주휴수당은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 4대 보험 미가입: 주휴수당 지급 의무와 4대 보험 가입 의무는 모두 법적 의무이지만, 서로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4대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도 주휴수당 지급 조건이 충족되면 당연히 받아야 합니다. 오히려 주 15시간 이상 일하는데 4대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그 자체가 또 다른 법 위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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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인 주휴수당, 반드시 돌려받는 법

증거 수집부터 고용노동부 신고까지 (실전 가이드)

만약 정당한 주휴수당을 받지 못했다면, 포기하지 마세요. 임금체불에 해당하며, 법적으로 구제받을 수 있습니다.

  1. 증거 수집: 근로계약서, 급여명세서, 급여 이체 내역, 출퇴근 기록(교통카드 내역, 동료와의 카톡 대화 등) 등 본인의 근무 사실과 시간을 입증할 모든 자료를 모읍니다.
  2. 고용노동부 신고: 사업장 관할 고용노동청에 임금체불 진정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노동포털’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하거나, 직접 방문하여 신고할 수 있습니다.

주휴수당 미지급, 사장님이 받는 처벌은?

주휴수당 미지급은 임금체불로, 근로기준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 범죄입니다. 실제로 주휴수당 10만 원을 지급하지 않아 5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편의점주의 사례도 있습니다. 그만큼 가볍게 여길 사안이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근로계약서에 주휴수당 내용이 없으면 못 받나요? A. 받을 수 있습니다. 주휴수당은 계약이 아닌 법으로 정해진 권리이므로 계약서에 없어도 지급 조건만 충족하면 반드시 지급해야 합니다.

 

Q2. 주 15시간 '딱' 맞춰 일하면 받을 수 있나요? A. 네, 받을 수 있습니다. '15시간 이상'은 15시간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따라서 주 15시간 근로자는 주휴수당 지급 대상입니다.

 

Q3. 주휴일은 무조건 일요일인가요? A. 아닙니다. 법적으로 특정 요일이 정해진 것은 아니며, 회사와 근로자가 협의하여 월요일이나 다른 평일로 정할 수도 있습니다. 근로계약서를 확인해보세요.

 

Q4. 퇴사할 때 남은 연차를 몰아서 쓰면 마지막 주 주휴수당은 어떻게 되나요? A. 만약 마지막 근무 주의 소정근로일 전체를 연차로 사용했다면, 그 주에는 실제 출근일이 없으므로 주휴수당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 하루라도 출근했다면, 나머지 날을 연차로 썼더라도 주휴수당은 정상적으로 발생합니다.

 

결론: 아는 것이 힘! 당신의 권리를 지키세요.

주휴수당은 더 이상 ‘아는 사람만 받는 돈’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 글을 통해 주휴수당의 조건과 계산법을 정확히 이해하셨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땀과 시간은 소중하며, 그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핵심 한 줄 요약: 주 15시간 이상, 결근 없이 일했다면 당신은 매주 하루치 급여를 더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을 남겨주세요.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질문해주셔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건강한 근로 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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