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골마지는 효모가 만드는 흰 막이다. 골마지라면 걷어내고 씻은 뒤 가열하는 안내가 적용된다. 다만 흰색만으로 골마지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곰팡이가 의심되거나 구분이 어려우면 먹지 않고 폐기하는 편이 안전하다.
이 글의 보관 온도는 세계김치연구소의 2018년 11월 22일 발표 기준이다.
골마지는 무엇이며 왜 생기는가
골마지는 발효식품 표면에 효모가 증식하면서 만드는 흰색 막이다. 김치에서는 유산균이 발효를 주로 이끈다. 발효 후기에는 유산균 활동이 줄면서 골마지가 나타날 수 있다.
김치 골마지가 생기는 데는 표면의 공기 접촉이 영향을 준다. 효모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간장이나 된장 같은 다른 발효식품에서도 나타난다. 이 설명은 세계김치연구소의 2018년 발표에 근거한다.
효모와 곰팡이는 모두 진균에 속하지만 자라는 형태가 다르다. 효모는 주로 단세포로 존재한다. 식품 곰팡이는 대체로 균사라는 실 모양 구조로 자란다. 골마지를 곧바로 ‘하얀 곰팡이’라고 부르면 처리 기준이 혼동된다.
김치는 공기 접촉을 줄이고 4℃ 이하로 보관하는 것이 권장된다.
김치 골마지 곰팡이 차이와 눈으로 구분하는 한계
색과 모양은 판단 단서이며, 안전을 확정하는 검사는 아니다. 골마지는 흰 점이나 막 형태로 보일 수 있다. 곰팡이에도 흰색으로 보이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흰색이면 먹어도 된다’는 기준은 성립하지 않는다.
| 구분 | 골마지 | 곰팡이 의심 상태 |
|---|---|---|
| 주된 형태 | 효모가 만드는 흰 점이나 막 | 실이나 솜털 같은 구조 |
| 색의 의미 | 흰색은 단서일 뿐 확정 기준이 아님 | 흰색을 포함해 여러 색으로 나타날 수 있음 |
| 안전성 판단 | 연구된 효모의 결과를 참고 | 종류와 독소 유무를 육안으로 확정할 수 없음 |
| 처리 방향 | 다른 변질 의심이 없을 때 제거 안내 적용 | 먹지 않고 폐기하는 방향으로 판단 |
세계김치연구소는 색을 띤 실 모양 곰팡이가 생긴 김치를 먹지 말라고 안내한다. USDA는 식품 곰팡이의 일부가 표면 아래로 뻗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사진이나 겉모습만으로 내부 상태까지 확인할 수는 없다. 근거는 세계김치연구소 카드뉴스와 USDA 식품 곰팡이 지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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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연구가 확인한 범위
연구 결과는 시험한 효모와 시험 조건 안에서 해석해야 한다. 2018년 발표와 2022년 후속 연구는 확인 방법이 다르다. 유전자 분석과 실제 독성 시험을 같은 결과로 설명해서는 안 된다.
| 발표 시점 | 확인 방법 | 확인된 결과와 한계 |
|---|---|---|
| 2018년 11월 발표 | 김치에서 분리한 효모 5종의 유전체 분석 | 분석 대상에서 독성 유전자를 찾지 못함. 동물 독성 평가는 후속 과제로 제시 |
| 2022년 9월 학술지 게재 | 효모 3종의 세포·동물 시험 등 | 시험 조건에서 세포 독성이나 쥐의 독성 징후가 나타나지 않음 |
2022년 연구는 사람의 장·간 유래 세포와 쥐를 이용했다. 동물 시험에는 단회 투여와 14일 반복 경구 투여가 포함됐다. 사람을 대상으로 장기간 섭취를 평가한 임상시험은 아니다. 연구 내용은 Food Microbiology 논문 초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결과는 주요 골마지 효모의 안전성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집에 있는 김치의 다른 오염까지 검사한 결과는 아니다. 골마지와 곰팡이가 함께 의심되는 상황에는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
상태별 제거·폐기 기준
제거 안내를 적용하려면 우선 골마지 이외의 변질 의심이 없어야 한다. 아래 표는 연구소 안내와 일반 식품안전 지침을 함께 적용한 판단 기준이다. 구분이 어려운 경우의 폐기는 불확실성을 고려한 보수적 판단이다.
| 김치 상태 | 판단과 처리 |
|---|---|
| 골마지로 판단되고 다른 변질 의심이 없음 | 생성 부분을 걷어내고 세척한 뒤 가열 조리 |
| 실이나 솜털 같은 곰팡이가 보임 | 해당 용기에 담긴 김치를 폐기하는 편이 안전 |
| 골마지와 곰팡이가 섞였는지 불분명함 | 제거 후 섭취 대상으로 삼지 않음 |
| 정체를 모르거나 부패가 의심됨 | 맛을 봐서 확인하지 않고 폐기 |
USDA는 수분이 많은 부드러운 식품의 곰팡이를 표면만 제거하지 않도록 안내한다. 이 지침이 김치를 직접 열거한 것은 아니다. 김치에 이 지침을 적용한 것은 수분 많은 식품이라는 특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단단한 생채소의 일부 절단 기준을 김치에 옮겨 적용해서는 안 된다.
골마지로 판단되는 경우의 처리 순서
김치 골마지 제거는 걷어내기, 세척, 가열의 순서로 안내된다. 세계김치연구소의 「곰팡이로 오해받는 김치 골마지의 정체를 밝히다」에는 다음 문장이 있다.
김치에 골마지가 생겼다면 이를 걷어내고 물에 씻어서 가열하여 먹으면 된다.
- 깨끗한 도구로 골마지가 생긴 부분을 걷어낸다.
- 조리할 김치를 물로 씻는다.
- 찌개나 볶음처럼 가열하는 요리에 사용한다.
이 순서는 곰팡이가 핀 김치를 되살리는 방법이 아니다. 인용한 안내에는 가열 시간이나 중심 온도가 제시되지 않았다. 임의의 조리 시간으로 안전을 보증할 수는 없다.